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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7 12:14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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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선거법 공소시효 마지막 날인 어제 현역의원 24명을 기소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8명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친문 핵심인 고민정, 윤건영 의원 등은 검찰이 죄를 묻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의석수가 두 배 가까이 되는 여당 의원을 더 적게 기소한 건 검찰의 편파 수사 때문이라면서 오늘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습니다.홀짝게임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지난 총선 때 허위 지지발언이 담긴 공보물을 8만여 가구에 배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도 현수막에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입니다.

두 사람 모두 실무자가 한 일로 후보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고 의원은 무혐의, 최 의원은 기소로 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석수가 1.7배 많은 민주당보다 야당 의원 기소 건수가 월등하다며, 검찰 요직의 친정권 인사가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건영, 고민정 등 여권 핵심인사들의 불기소는 납득할 수 없다며, 7명에 대한 재정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원이) 판결이나 결정에 있어서 친정권적이고 정권에 유리한 결정을 많이 해와서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현재 103석인 국민의힘은 3명 이상이 의원직을 잃게 되면, 단독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반면 의석수에 여유가 있는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기소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공소시효를 4시간 남기고 어젯밤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헌법주의자를 자처했던 자'로 지칭하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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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Astros at Tampa Bay Rays -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Tampa Bay Rays designated hitter Yoshitomo Tsutsugo (L) is greeted by Tampa Bay Rays first base coach Ozzie Timmons (R) after hitting a single during the ninth inning of the MLB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playoff baseball game six between the Houston Astros and Tampa Bay Rays at Petco Park in San Diego, California, USA, 16 October 2020. EPA/JOHN G. MABANG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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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유병록 지음/136쪽·9000원·창비

이런 하루, 이런 오늘. 반복되는 매일의 평범함 속에서 느껴지는 무료함, 고단함, 때로는 깊은 낙담. 유병록 시인의 두 번째 시집에는 오래 저민 차분하고 단단한 슬픔이 엿보인다.

“다 그만두고 싶지만” “보잘 것 없는 욕망의 힘으로”(‘다행이다 비극이다’) 노동의 고단함을 버틴다. “꼭 제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하는 처지. 하지만 때로 “회사니까/슬픔을 나누는 일은 어색하니까/구원을 찾거나 함부로 조언을 주고받는 곳은 아니니까”(‘회사에 가야지’)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출근길을 재촉하기도 한다. 사람들 사이에 섞이고 일로 분주할 땐 슬프지 않은 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파워볼

슬픔은 “회사에서는 손인 척” “술자리에서는 입인 척” “거리에서는 평범한 발인 척” 걷기도 한다(‘슬픔은 이제’). “양말에 난 구멍”(‘슬픔은’) 같아서 들키고 싶지 않다.

시인이 억누르는 슬픔, 일상적 습관에 기대 겨우 견디는 무력감은 상처받고, 낙담한 채 삶의 무게를 짊어진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몇 년 전 어린 아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읽어 보면, 담담하고 담백한 절제 아래 도사린 슬픔의 깊이가 더 깊고 날카롭게 마음을 엔다.

‘그 숲에서/어린 바람이 무릎걸음으로 기어 다닐 텐데//돌멩이를 가지고 한참을 놀다가/꽃잎을 만져보다가/개울에 슬쩍 손을 넣었다가/발을 담그기도 할 텐데 … 얼마나 컸는지 키를 재보고 싶을 텐데//너에게 꽃과 나무의 이름을 알려주고 싶을 텐데//한번 꼭 안아보고 싶을 텐데 … 너무 멀고 먼/오늘도 근처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널 두고 온/거기”(‘너무 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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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TV만 틀면 이름도, 형식도 비슷한 트로트 프로그램이 나오는데요. 방송가의 무분별한 베끼기 관행에 대한 지적이 kbs를 상대로한 국정감사에서 거론됐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KBS 국정감사장. 최근 방송가의 프로그램 따라하기에 대한 질타가 나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훈아 프로그램이 히트를 쳐서 고무되셨겠지만, TV조선이 시작한 트로트 열풍을 지상파에서 이어받아서 베끼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냐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고요"

KBS 양승동 사장은 해명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양승동 / KBS 사장
"그런 류의 프로그램이 KBS가 원래부터 하던 프로그램인데 KBS가 주춤하는 사이에 종편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고요."

우상호 의원은 KBS의 창의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우상호 / 의원
"KBS의 창의성은 어디갔느냐 ,어려울수록 실험적이고 모범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박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런 정신들이 있어야되지 않겠습니까"

양승돈 / KBS 사장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실제로 TV조선 미스터트롯이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방송가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하반기에도 KBS를 비롯해 지상파 3사에서는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하재근 / 시사평론가
"시청률 지상주의가 크다 보니까 무조건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데,각각의 방송사가 저마다의 고유한 포맷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시청률에 편승하는 방송가의 제 살 깎아 먹기 관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최윤정 기자(yunjung07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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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금오산 짚와이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영도구 태종대 인근에 해상 체험시설 '짚와이어'(Zip-wire) 조성 계획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7일 부산 영도구에 따르면 최근 구는 짚와이어(짚라인)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여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짚와이어는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와이어로프에 무동력 탑승 장치를 활용, 이동하는 레저시설이다.

영도구가 추진하는 짚와이어는 이동 거리 500∼1천m에 달한다.

중리산에서 출발해 감지해변을 거쳐 옛 자유랜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스카이다이빙과 스카이워크 등 연계시설을 도입해 태종대 일대 관광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짚와이어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환경단체들은 태종대 인근 생태계와 자연경관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짚와이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철근 등 구조물이 인위적으로 세워지다 보면 환경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남근 부산녹색연합 대표는 "태종대 인근 나무가 잘리는 등 숲이 파괴될 것이고 이는 자연스레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자연 환경적으로 따져봤을 때 태종대는 짚와이어가 들어서기 적절한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종인 한국환경보호운동실천연합 회장 역시 "태종대는 산림이 울창하고 여전히 보존해야 할 나무가 많은 곳"이라며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관광 개발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자연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태종대 한눈에 영도 아치둘레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구나 태종대 인근에 설치될 짚와이어 존재 자체가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와이어를 연결하는 철탑들이 곳곳에 들어설 경우 태종대가 가진 해안 절벽 등 아름다운 풍광이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다.

2018년 제주도 우도에서 짚와이어 설치가 추진될 당시 철탑 등 시설물이 우도의 뛰어난 경관을 해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환경단체들은 태종대가 간직한 풍광 등을 살리면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대표는 "태종대를 둘러싼 자연환경을 국가에서 보존하고 관리하는 만큼 새로운 개발이 아닌 해안 절벽 등 기존 관광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환경단체들은 관할 지자체인 영도구청이 짚와이어 설치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경우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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