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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7-15 20:06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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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흡입한 이후 친구 7시간 폭행살해 혐의
SNS인증샷..여행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도
1심 "존귀한 가치 침해 범죄" 징역 18년·10년
2심 "죄의식 전혀 없어" 징역 30년·20년 가중
[인천=뉴시스]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이 지난해 8월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 등 2명이 지난해 8월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마약을 흡입한 채 친구를 7시간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들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대폭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희)는 15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 항소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22)씨는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 등은 사건 당시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거나 예견했다"면서 "이들이 당시 피해자에게 한 행동들은 사망을 용인할 의사가 아니라면 설명이 불가능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 등은 환각 상태에서 마약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살해한 후 범행 은폐 목적으로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인적이 드문 섬에 유기했다"며 "살인 범죄의 잔혹성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고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는 마약에 취한 후 피해자가 저항을 못 하는데도 7시간에 걸쳐 무자비 폭행하고 B씨는 A씨를 제지하기는커녕 범행 도구를 제공하고 폭행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은 폭행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하기 전까지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해 최악을 막을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오히려 조롱하거나 추가 폭행했다"며 "죄의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1심보다 형을 대폭 늘렸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29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흡입하고 친구 C(23)씨를 결박한 뒤 7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6시께 택시를 타고 인천 중구 장진도의 선착장으로 이동해 여행용 가방에 담은 C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C씨가 자신을 험담한데 앙심을 품고 금전 문제 등으로 다투다가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살인 범행 후 피투성이가 된 C씨 옆에서 웃으며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C씨가 사망한 후 C씨의 모친에게 '엄마 잘 지내고 있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파워볼사이트

아울러 C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가 시작되자, A씨 등은 이발을 하고 옷을 위장해 장소를 이동해가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은 "인간의 생명이라는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A씨에게 징역 18년을, B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양주)경기=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3인방이 한조로 빅매치를 치르고 있다. 첫날은 장하나가 먼저 웃었다.

장하나는 7월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 산길, 숲길 코스(파72,6539야드)에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오후 1시 40분 현재 공동 선두 그룹이 7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장하나는 선두 그룹과 3타 차로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파격적인 조편성으로 첫날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상포인트 1, 2, 3위가 한 조로 편성됐다. 주인공은 박민지와 장하나, 박현경이다.

시즌 6승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박민지. 박민지의 벽에 막혀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에 다소 빛이 바랬지만, 올 시즌 우승 1위 등 톱10 피니시 1위로 대상 포인트 2위에 자리한 장하나까지 쟁쟁한 선수들이다.

이중 장하나와 박현경은 이 대회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장하나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장 물길, 꽃길 코스에서 치러진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어 2018년에는 산길, 숲길 코스에서 치러진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박현경도 지난해 산길, 숲길 코스에서 치러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안겨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박민지만 이 대회장과 딱히 연이 없다. 좋은 성적을 낸 기억도 없다. 이 대회장에서 치러진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믿을 건 올시즌 좋은 샷감 뿐이다.

막강한 우승 후보는 이 대회장 모든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장하나. 대회 첫날 빅매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1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네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보기로 출발한 장하나. 하지만 곧바로 15번 홀(파5)에서 투온을 시도했고, 보란 듯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11번 홀에서의 보기를 만회했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파 온에도 실패한 장하나. 결국 이 홀도 보기로 마쳤지만, 장타자 답게 1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다시 제동이 걸렸다. 2번 홀(파3)에서 10m 거리에서 쓰리 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한 것.

다만 뒷심이 빛났다. 물오른 아이언 샷으로 6번 홀(파4)부터 9번 홀(파4)까지 무려 4개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4타를 줄였고, 4언더파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이 코스와 좋은 기억이 없어 우려했던 박민지는 걱정과 달리 첫날 3언더파로 순항했다. 물론 초반 흐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했는데, 12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약 1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 파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 전반 홀에 버디 퍼트가 모두 이런 식이었다. 홀컵에 살짝 못미치거나 살짝 지나가는 아까운 상황이 반복됐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12번 홀(파3) 보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후반 홀에서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번 홀(파5)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전반 홀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았다. 5번 홀(파3)에서는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 6번 홀(파4)에서는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 7번 홀(파5)에서는 약 1.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3개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언더파를 작성했다.

반면, 이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박현경은 대회 첫날 1언더파로 주춤했다. 전반 홀에서는 가장 좋았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박현경. 전반 홀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였다. 이어 2번 홀(파3)과 3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질주했다.

하지만 한조에서 경기하던 선수들이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기 시작하자 무너졌다. 박현경은 5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5번 홀(파3)에서는 쓰리 퍼트를했다.파워볼

7번 홀에서는 투 온을 노렸으나 두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벌타를 받았다. 결국 이 홀에서도 보기가 기록됐다. 3언더파로 순항하던 박현경은 결국 중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사진=장하나)

뉴스엔 김현지 928889@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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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재난지원금 지급 두고 “세금 걷어서 나눠줄 거면 일반적으로 안 걷는 게 제일 좋다”
金 “중학생도 세금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사안에 관해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일반적으로 안 걷는 게 제일 좋다”라는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초등학생 대선후보냐”며 혀를 찼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부를 하긴 한 겁니까? 초딩후보라 부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세금 걷어서 나눠주느니 뭐하러 걷느냐’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향해 “공부를 하긴 한 것이냐”고 되물은 뒤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중딩 대선후보’라 부르면 중학생들이 항의할 것 같아 그냥 ‘초딩 대선후보’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는 “국가, 가계, 기업은 삼각형 모양으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세금과 임금, 공공재가 그 삼각형 안에서 움직인다”면서 “이 그림은 중학교에서 배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국가는 소득 재분배 기능을 하게 된다”면서 “세금은 근본적으로 재산과 소득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이 내도록 설계돼 있는데 국가가 세금으로 공급하는 공공재는 전체가 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많이 걷어서 많이 분배하면 이런 재분배 기능이 더 커지는데 우리나라는 덜 걷어서 덜 주니 기능이 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적 수준인 국가 경제 작용에 대한 생각 없이 ‘어차피 대변이 될 음식을 뭐하러 먹냐’는 식의 단순 무식한 식견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할 수 있냐”고 윤 전 총장을 몰아붙였다.

또 김 의원은 “앞으로 ‘중학생 대선후보’라 부르면 중학생들이 항의할 것 같아 그냥 ‘초등학생 대선후보’라고 부르겠다”라며 “법조문만 외우는 정치 지망생은 절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사법고시 9수를 한 것에 빗댄 듯 “9년 더 공부하고 오시라”로 쏘아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5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현금 복지는 보편적 복지보다는 정책 목표를 딱 세워서 목표가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 방향을 정해서 지급대상을 특정해서 필요하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게 맞다”고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견을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이어 “세금은 법인이든 개인이든 간에 경제적인 활동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라며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세금을 걷어서 정부가 국가 발전과 취약층에 돈 쓰는 것은 계속해 온 일”이라며 “어려운 입장에 있는 사람을 제대로 도와주는 것이 세금을 제대로 쓰는 방법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日 도이 감독의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사랑이 시작되고, 영원을 바라던
20대 한번쯤 겪었을 흔한 로맨스
그래서 더 공감가는 영화 속 에피소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도이 감독 연출
日 청춘스타 스다·아리무라 연기 호평


끝까지 아름다운 멜로드라마는 없다. 언제나 마지막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두 주인공은 울고불고 매달리거나 서로를 원망하고 저주한다. 통속적인 멜로의 마지막 장면은 언제나 그렇다. 해피엔딩은 비현실적인 동화 속 이야기다.
첫 장면은 누구나 낭만적이다. 막차가 떠난 전철역.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첫차가 오기 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려 어느 술집을 찾는다. 똑같은 흰색 잭퍼셀 컨버스를 신은 둘은 좋아하는 책과 음악, 영화 티켓을 책갈피로 쓰는 것까지 닮았다. 스물한 살에 만날 수 있는 인연 가운데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있을까. 두 사람 모두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속 ‘무기’(스다 마사키)와 ‘키누’(아리무라 가스미)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연애는 누구나 흐뭇한 미소 띠게 한다. 그야말로 청춘이다. 나에게도 있었고 당신에게도 있었던 시절들. 그런데 영화필름이 계속 감겨가자 슬슬 불안해졌다. 나와 당신이 모두 지나쳤던 첫사랑의 기억 때문에 말이다. 이들은 과연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녀를 위해 꿈마저 포기한 남자
“내 인생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는 무기는 매일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장면들을 그리고 스케치북에 키누와 함께한 모습도 담는다. 첫 만남에 자신의 보물과도 같은 자작 영화를 보여줄 정도로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그의 희망 사항은 그녀와 지금처럼 오래도록 함께하는 것뿐이다.

키누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새로 나온 소설과 만화책을 번갈아 읽고, 지하철역에서 만나 집까지 함께 걸어오는 일상. 하지만 행복에는 돈이 든다. 한 장에 1000엔이던 일러스트는 세 장에 1000엔으로 평가절하되고, 자신보다 먼저 취업 전선에 뛰어든 키누를 바라보며 그는 조급함을 느낀다.

결국 무기는 꿈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한다. 간신히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사회인으로서 겪는 성장통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간다. 시간이 갈수록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예술가적 기질은 흩어지고 책임감이 그를 억누른다. 그런데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이를 통해 키누와의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그녀

“지금 이 느낌이 계속 이어질 줄 알았어.”

좋아하는 것들을 즐기며 살아가는 인생이 목표인 키누는 무기가 안쓰럽다.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 역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 대신 다른 일을 시작하기로 한 그의 선택을 존중해준다.

병원 재무팀에서 일하던 그녀는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갈 기회를 잡는다. 이벤트 기획사로 이직하기로 한 날, 무기와 크게 다툰다. 이들의 다툼은 사회에 발을 내민 청춘들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이리저리 부딪히고 갈등하는 모습과 같다. 둘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듯하지만, 실은 여전히 닮아있다.

함께 있어도 서로 다른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진 두 사람. 이해하려 하는 와중에도 서운한 마음은 감추기 어렵다.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쌓아왔고 그렇게 쭉 함께이길 바랐던 키누는 결국 무기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헤어지기 아쉬워 횡단보도 앞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무기와 키누. 한밤의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다 둘은 첫 키스를 한다. (주)미디어캐슬 제공

헤어지기 아쉬워 횡단보도 앞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무기와 키누. 한밤의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다 둘은 첫 키스를 한다. (주)미디어캐슬 제공
◆평범한 20대 청춘의 흔한 로맨스
운명 같은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청초한 사랑. 그리고 쉽지 않은 헤어짐까지.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서 두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것 같은 흔한 로맨스를 펼쳐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평범하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도이 노부히로 감독과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가 호흡을 맞춰 그럴싸한 로맨스 영화를 만들어냈다. 유지는 “사회 속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20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범한 남녀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5년간의 연애를 다뤘는데도 영화는 어쩐지 진부하지 않다. 주인공들은 연애가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더라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스타 스다 마사키와 아리무라 가스미의 연기 합도 좋은 편이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오다기리 조는 키누의 직장 상사 ‘고헤이’ 역을 맡아 연인인 둘 사이에 긴장감을 더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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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 /AFPBBNews=뉴스1
페데리코 키에사.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의 유로2020 우승을 이끈 페데리코 키에사(24·유벤투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첼시가 잇따라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가 줄줄이 퇴짜를 맞았는데, 1억 유로(약 1400억원)의 제안마저 유벤투스가 단칼에 거절했을 정도다.

키에사는 유로 2020에서 7경기(선발 4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이탈리아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초반엔 주로 조커로 출전하다 벨기에와의 8강전부터 선발 자리를 꿰찬 뒤, 잉글랜드와의 결승전 무대까지 토너먼트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대회에선 2골에 그쳤지만 오스트리아전과 스페인전에서 잇따라 0의 균형을 깨트리는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또 공격 포인트와는 별개로 경기 내내 측면에서 이탈리아 공격을 이끄는 존재감이 남달랐다.

덕분에 키에사는 2골을 넣고도 UEFA 공식 유로 2020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회 득점왕(5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나 잉글랜드의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끈 해리 케인(토트넘·4골)을 제치고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연스레 대회가 끝난 뒤 키에사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먼저 움직인 건 뮌헨이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뮌헨은 8000만 유로(약 1086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이어 첼시가 키에사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유로를 제시했다고 독일 빌트가 전했다.

그런데 유벤투스는 이들의 제안을 잇따라 '단칼에' 거절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로부터 2년간 임대 영입한 선수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어 다른 구단들은 유벤투스와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1억 유로'라는 상징적인 제안마저 퇴짜를 맞으면서, 키에사의 시장가치도 자연스레 천정부지로 오르게 됐다. 유로2020을 거치면서 또 한 명의 대형급 스타가 탄생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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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cl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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