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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7 12:19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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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병제에 대한 찬성 여론이 이렇게 높게 나왔지만, 비용 문제나 북한과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당장은 시기상조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파워볼실시간

지금이라도 모병제를 준비해야 할지, 현재의 징병제 안에서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건지, 군 최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앞에 닥친 청년 감소, 직전 국방 관료들의 해법도 엇갈립니다.

[최병욱/국방부 장관 前 정책보좌관/모병제 반대 : "엄청나게 부족한 상황인데, 다 와도 부족한 거죠. 모병제를 한다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여석주/국방부 前 정책실장/모병제 찬성 : "한번 군에 입대한 인원을 최대한 장기간 복무시킴으로써 연간 현역입대자 수 자체를 줄여나가야 된다, 라는 거죠. 인구절벽 현상에 맞춰서 우리가 (모병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만…."]

현대전에서 강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 복무를 통해 장비나 전술 임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석주/국방부 前 정책실장/모병제 찬성 : "숙달의 차이가 전문성의 격차로 나타나게 되고 이러한 것이 겹쳐서 결국은 전투력에 많은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북한군이 안 변했는데 모병제로 병력을 줄이는 건 위험하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최병욱/국방부 장관 前 정책보좌관/모병제 반대 : "재래식의 전쟁은 계속 일어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재래식 전쟁을 얼마든지 일으킬 수 있는 거예요."]

첨단무기 전쟁 시대에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개념의 전쟁이 유효한가라는 질문도 논쟁거리입니다.

[김종대/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모병제 찬성 : "미국이 월남전에 패망한 이유 중의 하나로 꼽는 게 징병제입니다. '이런 전쟁은 다시는 하지 말자' 그러면서 징병제를 과감하게 포기했거든요."]

[양욱/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모병제 반대 : "'현대전에 병력이 필요 없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점령하고 그다음에 그 나라를 바꿔나가는 과정에서는 결국 지상군이에요."]

군인에 대한 처우와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모병이 사실상 어려울 거라는 현실론도 나옵니다.

[김대영/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모병제 반대 : "(타이완) 병사들의 월급같은 경우에는 사실 사회에서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의 월급과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도 모집이 안 돼요."]

저출산 시대, 징병제는 경제성을 잃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상목/국방대학교 교수/모병제 찬성 : "자원을 좀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되는데 사회적 비용이 너무 커서 '징병제가 상대적으로 값싼 제도다'라고 하는 거는 유효하지 않다는 겁니다."]

병역제도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병역제 논의가 시급하다는 의견에는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승욱 정형철/영상편집:김선영

이현준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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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내용의 서한을 국내 의학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부는 임신 20주 이후에는 의사 등 전문가가 권고하는 경우에만 이를 사용해야 한다. 병원과 약국에서도 임신 20주 이후에는 NSAIDs를 처방 및 투약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그간 30주 이상 임부에게 NSAIDs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던 것을 임신 20주 이후로 변경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FDA는 임신 20주 전후에 NSAIDs를 사용할 경우, 드물게 태아에서 심각한 신장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서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NSAIDs에 대해 이미 임신 28주 이후에 투여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태아에게 매우 심각한 위해성(태아기형 또는 태아독성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성분이 있다는 '임부금기' 경고를 하고 있다.

NSAIDs는 해열, 진통,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서 널리 사용된다.

대표적인 성분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으로 국내 34개 성분 약 1400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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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유병록 지음/136쪽·9000원·창비

이런 하루, 이런 오늘. 반복되는 매일의 평범함 속에서 느껴지는 무료함, 고단함, 때로는 깊은 낙담. 유병록 시인의 두 번째 시집에는 오래 저민 차분하고 단단한 슬픔이 엿보인다.파워볼

“다 그만두고 싶지만” “보잘 것 없는 욕망의 힘으로”(‘다행이다 비극이다’) 노동의 고단함을 버틴다. “꼭 제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하는 처지. 하지만 때로 “회사니까/슬픔을 나누는 일은 어색하니까/구원을 찾거나 함부로 조언을 주고받는 곳은 아니니까”(‘회사에 가야지’)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출근길을 재촉하기도 한다. 사람들 사이에 섞이고 일로 분주할 땐 슬프지 않은 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픔은 “회사에서는 손인 척” “술자리에서는 입인 척” “거리에서는 평범한 발인 척” 걷기도 한다(‘슬픔은 이제’). “양말에 난 구멍”(‘슬픔은’) 같아서 들키고 싶지 않다.

시인이 억누르는 슬픔, 일상적 습관에 기대 겨우 견디는 무력감은 상처받고, 낙담한 채 삶의 무게를 짊어진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몇 년 전 어린 아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읽어 보면, 담담하고 담백한 절제 아래 도사린 슬픔의 깊이가 더 깊고 날카롭게 마음을 엔다.

‘그 숲에서/어린 바람이 무릎걸음으로 기어 다닐 텐데//돌멩이를 가지고 한참을 놀다가/꽃잎을 만져보다가/개울에 슬쩍 손을 넣었다가/발을 담그기도 할 텐데 … 얼마나 컸는지 키를 재보고 싶을 텐데//너에게 꽃과 나무의 이름을 알려주고 싶을 텐데//한번 꼭 안아보고 싶을 텐데 … 너무 멀고 먼/오늘도 근처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는/널 두고 온/거기”(‘너무 멀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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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대 의대, 만성질환, 환경 오염 등이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영향

지난 30년 동안 만성 질환의 지속적인 증가와 비만, 고혈당, 대기 오염과 같은 건강 위험요인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돼 코로나19의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클립아트코리아

지난 30년 동안 만성 질환의 지속적인 증가와 비만, 고혈당, 대기 오염과 같은 건강 위험요인이 전세계적으로 확대돼 코로나19의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은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204개국을 대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기저 건강 현황을 조사한 ‘국제 질병 부담 연구(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꾸준히 증가해온 비감염성질환(NCD)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만성 질환의 세계적인 위기와 부실한 공중보건체계로 예방이 쉬운 위험요인마저 증가세를 꺾지 못해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응급 상황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IHME 소장인 크리스토퍼 머레이(Christopher Murray) 교수는 “이들 위험요인은 대부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해결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건강하지 못한 식사 습관이 아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공중보건 및 생활습관 연구에 대한 정책이나 재정지원이 미흡한 것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랜싯의 편집장 리처드 호튼(Richard Horton) 박사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무려 100만 명을 넘어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다름아닌 비감염성질환이다”며 “이는 코로나19가 잦아든 후에도 각국의 건강상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빈곤, 주거, 교육, 인종처럼 건강을 좌우하는 근본적인 사회 불평등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비만, 높은 공복혈당, 알코올 사용, 약물 사용 등 예방 가능한 각종 위험에 대한 노출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0.5% 이상 증가해 비감염성질환의 부담이 커졌다고 밝히며 공중보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건강에 누적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의 급격한 증가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1.5% 가량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인 높은 체질량지수, 높은 공복혈당, 높은 수축기혈압, 높은 LDL 콜레스테롤 등이 2019년 전 세계 총 건강손실의 2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1990년 보다 50%나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은 전 세계 인구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에 속한다. 2019년 높은 수축기혈압으로 약 1100만 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체 사망자 5명 중 1명꼴이다. 높은 공복혈장포도당으로는 650만 명, 높은 체질량지수로는 500만 명, 높은 LDL 콜레스테롤로는 440만 명이 사망했다. 흡연은 국제적 차원의 담배 규제 정책 시행으로 흡연 노출이 1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전 세계적으로도 약 900만 명의 사망자를 낳았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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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무려 60km나 달아난 운전자가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들렀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하필 찾아간 곳이 경찰서 화장실이었거든요.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퇴근시간이 지난 저녁 무렵, 흰색 승용차가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다른 차가 오가지도 못하게 현관 앞에 떡하니 차를 세운 운전자는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시동이 켜진 차에서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나자, 당직 경찰관이 나와 운전자를 찾습니다.

경찰은 잠시 후 나타난 운전자를 보고 한눈에 술을 마신 걸 알아챘습니다.

▶ 인터뷰 : 신용웅 / 부산 해운대경찰서 경위
- "얼굴이 붉고 술 냄새가 나기에 술 마셨느냐고 하니까 안 마셨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8시간 전에 한잔 마셨다…."

음주 측정을 했더니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당시 운전자는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들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하필 찾아온 곳이 경찰서였습니다."

차량 앞부분에선 사고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2시간 전 경남 창녕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이었습니다.

60km나 떨어진 부산까지 도망온 것인데,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왔다고 진술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 인터뷰 : 조한기 / 부산 해운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차량을 보니까 차가 부서져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추궁하니까 대답을 안 하기에 역추적하다 보니까…."

경찰은 음주운전과 도주 혐의로 30대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제공 : 부산 해운대경찰서, 경남 창녕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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