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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6 12:56 조회3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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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지만 자신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 논란 등으로 국회 개원 한 달여 만에 최악의 정치적 고비를 맞았다.photo 연합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수합병으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일가에 막대한 수익이 돌아간다는 사실은 지난해 12월 인수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부터 이미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사안이다. 당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으로, 예정됐던 이스타항공의 인수대금은 현재의 400여억원보다 300억원 가까이 높은 695억원이었다. 그대로 계약이 성사됐다면 이 의원 일가는 300억원 가까운 이득을 손에 쥘 수 있었던 셈이다.

현 여당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은 대표적 친여(親與) 성향의 기업으로 꼽혀 왔다. 2018년 3월 ‘봄이 온다’는 부제로 잘 알려진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 예술단’이 방북 길에 탑승한 항공기와, 2015년 8월 고 이희호 여사가 평양 방문 때 탑승한 전세기 모두 이스타항공의 여객기였다. 이런 배경 때문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계획이 발표된 직후부터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인수 계획 발표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21대 총선 출마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었다. 이스타항공과 이상직 의원의 정치적 배경 탓에 항공업계에서는 “이상직 의원이 회사를 팔아 막대한 자금을 얻고 제주항공 측에 ‘정치적 힘’을 대주려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국토부 ‘전주라인’의 힘파워볼

현 정권 출범 이후 이 의원이 한동안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에도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항공업계는 국토부로부터 노선 허가를 받는 것이 지상과제에 가까울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일본, 중국, 태국 등과 같은 ‘알짜배기 노선’을 많이 확보해야 수익을 늘릴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토부의 힘이 절대적이다. 이런 구조에서 2017~2018년 국토부가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양양) 등 신규 LCC들에 대한 운항 면허 승인을 내주지 않고 미뤘던 것은 결과적으로 이스타항공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면허 발급을 위해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자본금도 최저 요건(150억원)을 넘는 각각 185억원과 450억원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국토부는 “항공시장이 과잉 경쟁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이 항공사들에 대해 면허 승인을 한동안 끌었다. 항공사의 신규 면허 발급은 국토부 장관과 항공정책실장 등의 정책라인에서 결정하는데, 이때 항공정책실장이 최근 논란이 된 ‘인국공 사태’의 중심인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다. 2018년 7월 국토부에서 퇴임한 구 사장은 2019년 4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전임 사장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정일영 민주당 의원이다.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을 당시 사장이 정일영 의원이었고, 현 구본환 사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대통령 공약을 실무적으로 마무리지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보안요원 1900여명의 정규직화는 문 대통령 방문 당시에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최근 결정되면서 논란이 됐다.

인천공항 구본환 사장과 전주고 동문

이상직 의원과 구 사장은 전북 지역의 전통 명문인 전주고 동문이다. 이 의원은 1978년 전주고에 입학한 ‘마지막 비평준화 세대’ 출신이고, 구 사장은 충남 논산 출신이지만 1976년 전주고에 입학했다. 전주 지역은 1979년에야 고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됐는데 그 이전까지는 전북과 가까운 충남, 광주 지역의 학생들도 많이 모여들었다. 전주고 2년 선배인 구 사장과 이 의원과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국토부 내에 이 의원의 인맥을 보여주는 사례는 또 있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정보공사(LX) 류근태 전 상임감사와 황인태 전 비상임이사도 모두 전주고 출신으로 이 의원과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LX 홈페이지에 적힌 황 전 이사의 주요 경력은 ‘전북고교 축구연합회 회장’ ‘전주시 통합체육회 이사’, 류근태 전 감사는 ‘나눔과비전포럼 이사’ ‘굿월드 자선은행 이사’ 등으로 나온다. 별다른 관련 경력이 없는 이 둘이 LX에 감사와 이사로 갈 수 있었던 배경에 김현미-이상직으로 이어지는 ‘전주 인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전주 지역 정가와 LX 내부에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특히 류 전 감사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81학번 동문이다. 김현미 장관은 전주여고를 나와 연세대에 입학했다. 류 전 감사는 감사 재직 당시 인사 전횡과 허위 예산 편성, 사적 관계가 있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 해임됐다. 최창학 전 LX 사장은 류 전 감사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토부의 조사를 받아야 했고, 국토부로부터 “5분 뒤 해임될 것”이라는 전화 한 통을 받고 지난 3월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최 전 사장은 지난 7월 2일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김현미 장관이 사장 임명장을 수여해주는 자리에서 ‘거기 내 동향 사람(류근태)이 감사로 있는데 좀 말썽을 부린다더라. 크게 신경 쓰지 마시라’고 직접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이상직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hoto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직은 실속형 정치인”

이상직 의원은 스스로를 줄곧 ‘친문 정치인’으로 내세우고 싶어 하지만 사실 그는 별다른 계파에 속하지는 못했던 정치인이다. 오히려 이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 민주통합당 의원으로 처음 입성했을 당시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옆에서 원내부대표를 맡으며 ‘박지원계’로 통하기도 했었다. 이런 이 의원을 두고 전주 지역 정가에서는 ‘친문’도 ‘비문’도 아닌 ‘실속형 정치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전주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은 힘 있는 쪽과 가까워지는 능력이 있다”면서 “기업인 출신이라 실리를 챙기는 데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전주 지역의 한 정치인은 “당내에서 이상직 의원을 서포트해주는 배경에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3철’ 중 한 명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정치인은 자신이 ‘3철’ 중 한 명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중일 때 그(3철 중 한 명)가 전주에 내려와 만났는데 ‘지역구에서 이상직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직 의원이 지역에서 병원을 하는 전주고 출신 의사 친구들을 모아 내게 소개해주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3철’이 차기 핵심 실세로 떠오를 때 이 의원이 전주고 인맥을 활용해 그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런 인맥 쌓기 덕분인지 이상직 의원은 현 정권 출범 이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에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까지 맡았다. 민주당 내에 기업인 출신이 희소하다는 점에서 항공사를 창업한 이 의원의 경력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의원 역시 그동안 자신의 최대 ‘스펙’으로 이스타항공 창업을 꼽았다.

대통령 사위 ‘타이이스타젯’ 의혹도 여전

이 의원이 민주당에서 경력을 쌓아가면서 이스타항공과 현 여권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이스타항공의 현 대표이사인 최종구 사장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순천고등학교 동기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스타항공 회장직으로 돌아갔는데, 이때 자신의 보좌관과 민주당 당직자들을 여럿 데리고 갔다. 지난 6월 29일 이스타항공 임금체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상직 의원의 입장문을 대독한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는 19대 의원 시절 이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또 이스타항공 인사팀장을 맡았던 정낙민 이사는 과거 김한길 전 의원 보좌관을 지내는 등 민주당 의원실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전직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 행사가 있으면 이스타항공에서 항공권도 제공해주니 이 의원이 당직자들한테 인기가 좋았다”면서 “이 의원도 ‘나는 전주에서보다 서울에서 인기가 더 좋다’고 농담했다”며 했다.

이스타항공과 현 정권과의 최대 ‘유착’ 의혹은 문재인 대통령 사위를 둘러싸고서 일었다.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40)씨가 이스타항공의 자회사로 알려진 태국의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이메일 한 통으로 취업했다고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당시 이상직 의원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이낙연 총리 등은 “취업에 특혜나 불법은 없었다”면서 “이스타와 타이이스타젯은 별개의 회사”라고 강조했었다. 이상직 의원 역시 지난해 10월 16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타이이스타젯에 투자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 이스타항공 김유상 전무는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당시 타이이스타젯에 투자를 고려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김 전무는 다만 “대통령 사위와 관련해 제기된 세간의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젯의 불분명한 관계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주간조선의 보도로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의 항공기 B737-800 1대의 리스요금 지급보증을 선 것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타이이스타젯과의 관계를 부인해왔던 이스타 측의 해명은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도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면서 “타이이스타젯에 대한 지급보증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직 의원이 그동안 자신의 ‘최대 스펙’이라고 강조해온 이스타항공은 최근 그에게 부메랑으로 날아오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면서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스타항공 직원 2000여명에 대한 250억여원의 임금체불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김현정 부대변인이 직접 나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측에 중재를 시도한 것도 이 의원에게 되레 부담이 되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내가) 민노총 출신으로서 도움을 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당 당직자가 기업 문제에 개입해 노조원들을 설득하려 한 사실 자체가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민주당은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비교적 무난하게 당선됐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는 ‘민주당 경선 승리가 곧 당선’으로 통했는데, 이 의원의 가장 큰 경쟁자였던 상대 후보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아예 컷오프됐기 때문이다. 당시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서 이 의원과의 경선이 예상됐던 후보는 최형재 전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지역위원장이었다. 최 전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111표로 차로 낙선했는데, 당선 직전까지 갔던 후보를 컷오프시킨 배경을 놓고 ‘이상직 밀어주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최 전 위원장은 당시 주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컷오프됐다”면서 “상대 후보(이상직) 캠프는 나를 경선에서 컷오프시키겠다고 전주 시내에서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라고 했다. 최 전 위원장은 컷오프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20%의 득표율을 얻었고, 이 의원은 62.5%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파워사다리

이상직 의원은 지난 총선 전 중진공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진공 본사가 경남 진주에 있음에도 전주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비쳐 ‘공기업 사장이 자기 지역구에서 대놓고 선거운동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중진공 이사장직을 사퇴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12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공공연히 총선 행보를 걸었는데, 그때 그가 출간한 책의 제목이 ‘공정(公正)’이었다.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유독 한국에서 외면받았던 틱톡(TikTok)에 K팝 스타들이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창구 및 주요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지코는 신곡 '아무 노래' 발매와 함께 틱톡을 통해 '아무 노래 챌린지'를 진행했다. 휴대폰 앞에 선 지코는 화사와 함께 '아무 노래'에 맞춰 안무를 췄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힙한 안무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열광했고, 이는 곧 하나의 놀이가 됐다. 이효리 등 최고의 스타부터 인플루언서, 일반인까지 '아무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챌린지에 힘입어 '아무 노래'는 지코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

틱톡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중국의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자와 사진 중심의 기존 SNS와 달리 누구나 자신의 끼를 손쉽게 발산할 수 있어, 미국에서만 청소년을 중심으로 80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해외에서 먼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빌보드를 휩쓴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흥행 또한 틱톡의 힘이 컸다.

한국에서는 크러쉬와 헨리가 센스있는 영상으로 틱톡을 활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코의 성공 이후 K팝 가수들의 필수 채널이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는 지난 2월 정규 4집 타이틀곡 'ON' 발매에 앞서 틱톡을 통해 선공개했으며, 최근에는 세븐틴(Seventeen)과 트와이스(TWICE), 선미가 선공개했다. 컴백과 함께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블랙핑크(BLACKPINK) 또한 틱톡에 합류했다.

여기에 챌린지는 이제 공식처럼 됐다. 최근 대부분의 K팝 가수들은 컴백과 동시에 신곡 챌린지를 진행하며 음원의 흥행을 노림과 동시에 팬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짧은 동영상을 이용하는 틱톡의 활용은 신곡을 홍보하기에 오히려 유튜브보다 더 좋다는 반응이다.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코도 비와 함께한 신곡 'Summer Hate'를 통해 틱톡에 다시 돌아왔다. 아예 뮤직비디오에 챌린지하는 영상을 올린 것부터 시작해 친절하게 안무를 추는 방법까지 공개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반면 이어지는 챌린지에 곡이 빠르게 소비된다는 지적과 15초 안에 승부를 보는 만큼, 훅을 강조하는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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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유독 한국에서 외면받았던 틱톡(TikTok)에 K팝 스타들이 몰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의 새로운 소통창구 및 주요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지코는 신곡 '아무 노래' 발매와 함께 틱톡을 통해 '아무 노래 챌린지'를 진행했다. 휴대폰 앞에 선 지코는 화사와 함께 '아무 노래'에 맞춰 안무를 췄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힙한 안무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열광했고, 이는 곧 하나의 놀이가 됐다. 이효리 등 최고의 스타부터 인플루언서, 일반인까지 '아무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챌린지에 힘입어 '아무 노래'는 지코 최고의 히트곡이 됐다.

틱톡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중국의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자와 사진 중심의 기존 SNS와 달리 누구나 자신의 끼를 손쉽게 발산할 수 있어, 미국에서만 청소년을 중심으로 80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해외에서 먼저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빌보드를 휩쓴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흥행 또한 틱톡의 힘이 컸다.

한국에서는 크러쉬와 헨리가 센스있는 영상으로 틱톡을 활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코의 성공 이후 K팝 가수들의 필수 채널이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는 지난 2월 정규 4집 타이틀곡 'ON' 발매에 앞서 틱톡을 통해 선공개했으며, 최근에는 세븐틴(Seventeen)과 트와이스(TWICE), 선미가 선공개했다. 컴백과 함께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블랙핑크(BLACKPINK) 또한 틱톡에 합류했다.

여기에 챌린지는 이제 공식처럼 됐다. 최근 대부분의 K팝 가수들은 컴백과 동시에 신곡 챌린지를 진행하며 음원의 흥행을 노림과 동시에 팬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짧은 동영상을 이용하는 틱톡의 활용은 신곡을 홍보하기에 오히려 유튜브보다 더 좋다는 반응이다.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코도 비와 함께한 신곡 'Summer Hate'를 통해 틱톡에 다시 돌아왔다. 아예 뮤직비디오에 챌린지하는 영상을 올린 것부터 시작해 친절하게 안무를 추는 방법까지 공개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반면 이어지는 챌린지에 곡이 빠르게 소비된다는 지적과 15초 안에 승부를 보는 만큼, 훅을 강조하는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 "구조조정에 제주항공 개입 문서 확보"
전체 405명, 소요 비용 52억5000만원 목표
제주항공 인수 포기시 고용대란 불보듯

최근 이스타항공 노조가 확보한 문서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 3월 이스타항공 인력 구조조정의 규모와 소요 비용을 정해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회의 자료 문서 [이스타항공 노동조합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과정에서 인력 구조조정의 규모와 소요 비용을 명시해 이스타항공에 지난 3월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확보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회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희망퇴직을 포함한 정리해고 규모를 405명으로 제시하고 각 직군별 인원 및 보상 금액까지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9일 열린 양사 간 회의에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직원 구조조정과 타이이스타젯 지급보증 해소 필요성을 언급했다. 제주항공이 제공하는 대여금 50억원은 구조조정 관련 인건비로만 집행할 것도 못박았다. 또한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메일을 통해 제주항공 측에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에는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다음날 진행된 실무 임원진 회의에서는 제주항공의 인력 구조조정 요구를 확인하고 양사 인사팀이 조속히 관련 실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측이 확보한 또다른 문서에는 구조조정 목표를 405명, 관련 보상 비용을 52억5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운항승무원 90명(21억원) ▷객실승무직 109명(9억7000만원) ▷정비직 17명(1억8000만원 ▷일반직 189명(20억원) 등이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노조위원장은 "제주항공이 구조조정 비용으로 건네기로 한 50억원과 목표 보상비용 52억5000만원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구체적인 구조조정 목표를 제주항공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월 1차 정리해고 규모를 750명(전체 45%)으로 발표했다가 그 규모를 350명으로 줄여 발표한 바 있다. 정리해고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 권한이 없는 인수 후보가 이스타항공의 노사 문제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의 고용 문제와 체불임금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학철 부회장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

LG화학(051910)이 ‘2050 탄소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 증가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으로, 국내 화학 업체가 탄소중립 성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은 물론 환경, 사회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까지 해결해 영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우선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t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t 규모로 전망돼,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t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3000만t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억2000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은 물론 환경, 사회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까지 해결해 영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겠다”고 밝혔다./LG화학 제공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기 위해 LG화학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LG화학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LG화학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기술 개발과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LG화학은 생산 제품은 물론 사업장 배출 폐기물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환경 오염과 미세 플라스틱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인 PBAT와 옥수수 성분의 PLA를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파워볼게임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LG화학은 고객사에 납품한 배터리를 수거해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범 시설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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